72 장

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미미를 보며, 왕개산의 마음속에 감동이 밀려왔다. 임미미가 이렇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이니,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지 않았을 것이다.

"걱정 마, 미미. 그녀가 나에게 부탁한 건 개인적인 일이야, 네가 생각하는 그런 위험한 일이 아니라고." 왕개산이 웃으며 말했다.

임미미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. "처벌이 바로 취소되고, 게다가 저를 위해 이사장에게 부탁까지 해주셨다니, 이게 얼마나 큰 일이어야 가능한 거예요!"

"별거 아니야, 그냥 너희 교감 선생님이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 같다고 의심하...